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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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플레이 다큐멘터리 추천 - 다큐 프라임: 밥 한 번 먹자김향기의 사생활/Watchaplay 2020. 4. 20. 17:28
안녕하세요, 김향기의 사생활 저번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편에 폭 빠져 감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지는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EBS의 공익 다큐멘터리를 왜 저는 이제 알았는지. 인생 다큐멘터리를 여기서 정말 많이 발견한 것 같습니다. 이웃들과의 밥 한끼. 저는 24년 살면서 거의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아버지가 개척교회 목회를 하셔서 교회 성도님들과 교제를 한 적은 있지만 막상 옆집 이웃과 떡 하나 나눠본 적이 없더라구요. 여러분들은 혹시 그런 경험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EBS 제작진들이 무려 4개월 동안 진행한 이웃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 입니다. 줄거리 이웃 소통 프로젝트, 밥 한 번 먹자. 서로 다른 환경에 속해 있는 가정이 4개월 동안 이웃 소통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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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 (2018) - 나딘 라바키김향기의 사생활/Watchaplay 2020. 4. 6. 19:23
재작년, 한국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가 있었습니다. '난민'입니다.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시리아의 많은 인구들이 전 세계로 흩어져 난민이 되었습니다. 난민 사회라고 할만큼 시리아 뿐 아니라 전쟁이나 기근, 여러 자연재해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자신의 나라를 떠나 이주하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왜 그들은 자신의 고향을 떠나야만 했을까요? 오늘 제가 소개할 영화 가버나움 속에서 그들이 왜 떠나야 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 스포주의 --- 줄거리 가난과 빈곤의 연속인 레바논. 그 중 열악한 베이루트 빈민가에 살고 있는 자인. 자인은 대가족이다. 좁은 집에 다닥다닥 붙어사는 자인의 가족들은 내일의 희망을 꿈꾸지 못한 지 오래다. 하지만 그에겐 가장 친한 친구이자 여동생인 사하르가 있다. 그들은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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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우리는 미쳤었다, <노트북 (2004)>김향기의 사생활/Netflix 2020. 3. 28. 14:26
안녕하세요, 김향기의 사생활 Netflix 편이 어느 덧 4회를 맞이했네요.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한지 곧 일주일 차가 되어가는 지금, 저는 요새 봄 날씨를 만끽하고자 창문을 열어놓고 혼자만의 사색에 빠지기도 합니다. 여러분에게 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나 단어가 있으신가요? 저는 꽤 많습니다. 지금 당장은 벚꽃엔딩, 봄비, 따스함, 나른함 같은 단어들이 생각나네요. 오늘 우리 이웃님에게 소개해주고픈 영화는 봄과 같은 영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때로는 따스했던, 때로는 쌀쌀했던 추억들을 회고하며 진정한 사랑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영화, 노트북입니다.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에 빠져보시겠어요? 노아와 앨리의 만남은 뜨거웠다. 그들은 서로에게 미쳐있었다. 필름 속에서 비춰지는 둘만의 사랑은 직설적이었고 열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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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나만의 링고스타, <노팅힐 (1999)> (스포주의)김향기의 사생활/Netflix 2020. 3. 27. 15:11
최근 들어 꾸준히 로맨스 영화를 봤다. 노트북, 김종욱 찾기, 500일의 썸머. 넷플릭스는 나에게 한 영화를 추천해줬다. 바로 오늘 소개할 영화 노팅힐이다. 영화는 한 할리우드 스타를 비춰준다. 수많은 팬들의 함성, 레드 카펫에서 터지는 셔터 소리. 소리는 이내 잠잠해진다.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사는 한 남자가 동네와 이웃들을 소개해준다.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는 그녀와 그는 '노팅힐'에서 만나게 된다. 윌리엄(남주)과 애나(여주)는 서로에게 이끌렸다. 강렬한 만남은 아니었지만 윌리엄은 일반적으로 애나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랐다. 무례하지 않았고, 위트 있었다. 약간의 어색함을 푸는 어리숙한 모습이 애나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아마 그때까지만 해도 윌리엄은 오늘은 운수좋은 날이라고 생각했을테다. 하지만 그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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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 남이 되기까지, 500일의 썸머김향기의 사생활/Netflix 2020. 3. 24. 21:31
요즘, 나에게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사랑을 연습하기 위해, 사랑하는 이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로맨스 영화에 입문하게 되었다. 오늘 내가 본 영화는 500일의 썸머. '이 이야기는 사랑 얘기가 아닌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다' '해피엔딩에 익숙해진 난 이 복선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 영원할 것 같던 사랑이 끝나버린 순간이었다. 우리에겐 많은 만남이 존재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아마 스쳐 지나간 누군가를 떠올릴 것이다. 사소한 우연들이 만나 인연이 되고 그 끈은 사랑으로 얽혀 때로는 기쁨에 넘치기도 때로는 슬픔에 매이기도 한다. 톰과 썸머도 그렇게 사랑이 시작됐다. 약간의 미묘한 차이가 있었지만 말이다. 여느 커플처럼 미친 듯이 사랑하는 뜨거운 여름이 시작된 것이다. 찌는 듯한 더위도..